K-Coffee라는 말을 하기 앞서 우리는 과연 한국 커피 문화를 잘 알고 있을까? 다른 나라와 무엇이 다르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한국 커피 문화의 개성과 정체성을 한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커피 마니아에게 질문하였고 3가지 키워드로 답을 정리해 본다.
ChatGPT가 말하는 한국 커피 문화는?
한국 커피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음료인 커피를 그대로 즐기는 것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시켜 유니크한 맛과 색다른 경험을 즐기는 것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커피를 단순한 음료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먹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곳의 분위기와 함께 즐긴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커피 문화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커피 전문점이 매우 발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게가 손님들에게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매장을 꾸미는 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매장에서 제공하는 음료에 대한 다양한 옵션과 메뉴 개발에 대한 노력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커피를 마시면서 동시에 스위트한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커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특별한 향과 맛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한국 커피 문화의 개성과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커피 문화와 구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Diversity - 다양성
커피 중심 : 일상을 깨우는 직장인의 커피
저가 커피 브랜드 & 캡슐 커피시장의 성장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은 1인당 연간 353잔으로 세계 1인당 커피 소비량 132잔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 그리고 이와 관련된 한국만의 커피 문화는 무엇일까?
한국 커피 문화의 한 축을 이루는 것은 저가 커피 브랜드와 캡슐 커피를 위시한 직장인의 커피/일상을 깨우는 ‘커피 중심’의 축이다. 아메리카노 기준 1500원의 커피 시장은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과 커피 문화의 일상화로 인해 괄목할 만한 호황을 맞이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캡슐 커피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캡슐 커피를 개발한 한 업체는 2007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후 매년 30%씩 성장하는 시장 확대를 목도하였다고 전했다. 특히 캡슐 커피 시장의 확대는 코로나 이후 부상한 홈카페와 오피스카페와도 연관이 있다.
공간 중심 : 모임과 소셜 미디어 중심으로서의 커피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집보다 쾌적하고 아늑한, 혹은 힙한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카페를 모임과 소셜 미디어의 중심으로써 활용하기 시작한다. 이름바 ”공간 중심의 축“이다. “밥 먹고 카페나 갈래?” 혹은 “미팅은 간단히 카페에서 하시죠”와 같은 관용어처럼 많은 사람들이 데이트나 각종 모임의 용도로 흔히 카페를 활용하게 되면서,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곳을 넘어 친교와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문화 생활의 터전, 공간 사업의 범주에 들어선 것이다.
커피+공간 중심 : 스페셜티 커피(카페쇼)
감염병 사태 발생 3년을 맞이한 2022년, 당해에 열린 카페쇼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개막 당일인 평일부터 폐막일까지 관람객들은 2시간의 대기를 지나 특정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가장 붐볐던 그 곳은 “커피앨리(스페셜커피나 자체 로스팅한 고급 원두를 시음할 수 있는 특별 부스)로, 이를 통해 스페셜티 혹은 로스터리 카페에 대한 커피애호가들의 열띤 관심이 증명되었다.
작가 : 임다운(@bittersweetw0rld) 편집 : DSGNCOF_NEWS (@designcoffee_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