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커피협회(National Coffee Association USA)에서 2022년 Specialty Coffee Report를 발표했다. 팬데믹 이후의 커피 소비 트렌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SC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에서 주요 결과 중 일부를 제공하였다. 커피 관련 공부도 겸사해서 번역해 보았다.(저작권에 문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바로 삭제합니다.)
리포트를 읽기전 주의할 점은 NCA에 말하는 스페셜티 커피는 브루잉하지 않는 모든 커피를 포함하고 있다. 2021년까지 사용했던 Gourmet Coffee Beverage(GCB)를 Specialty Coffee Beverage(SCB)로 변경해서 사용하고 있다. SCA백서에 나와 있는 스페셜티커피와는 다른 개념이다.
Nation Coffee Associaion of USA 소개
1911년 설립된 미국커피협회로 생산자, 수입상, 로스터, 도매, 소매 공급사로 구성되어 있다. 100년 넘게 유지되며 경험이 풍부하고, 여러 관심있는 자료와 주요이슈등을 다루는 포럼등을 개최하고 있다. NCA는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을 확인하기 위해 커피 데이터 트렌드(NCDT) 연구를 매년 2회(1월/7월) 실시하고 있다.
자료수집(Data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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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2년 1월10일 ~ 24일 (인터뷰 전날 수돗물 이외의 음료를 마신 13세 이상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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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언어: 영어, 스페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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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1,523명 (18세 이상 무작위로 선택, 연령, 성별, 지역 및 인종에 대해 가중치 사용) 미국은 다인종 국가이기때문에 - 수집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 비히스패닉계 미국인 및 비아프리카계 미국인, 히스패닉계 미국인 및 아프리카계 미국인등 인종에 대한 가중치를 인구분포도 맞게 부여하여 조절. (HH = household, 가족)
주요결과 (KEY OBSERVATIONS)
Specialty Coffee 소비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반등하였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불구하고 커피 소비는 증가
한 겨울에도 콜드브루를 계속 찾는다.
집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증가했다.
집 밖에서의 커피소비는 증가하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스페셜티 커피 소비는 최근 몇년간 팬데믹으로 감소하였다가, 다시 반등하였다. 2022년 1월 66%의 미국인들이 전일 적어도 한 잔의 커피를 마셨고, 43%는 스페셜티 커피 음료 (Specialty Coffee Beverage) 를 마셨다. 모든 종류의 커피는 22년 1월 기준으로 소비량이 증가하였다.
* 에스프레소기반커피 (Espresso Based Beverages/EBB) 종류별 소비량 변화
에스프레소기반커피의 하루소비량은 팬데믹 이전수준으로 회복되었다. (22년 1월 +26%, 21년 1월+22%) 아래표는 EBB의 종류인 카푸치노, 라떼, 카페 모카는 여름시즌인 21년 7월 커피 소비 습성을 겨울철인 22년 1월에 유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 에스프레소아닌커피 (Non Espresso Based /NEBB) 종류별 소비량 변화
에스프레소가 아닌 커피종류도 21년 7월에 증가한 후 22년 1월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의 4분의 1이 22년 1월에 NEBB를 마셨다.
스페셜티 커피 소비 방법
* 스페셜티커피(Specialty Coffee) vs 스페셜티아닌커피(Non-Specialty Coffee)
22년 1월 커피를 마시는 미국인중 62%는 스페셜티커피를 소비하였다. 21년 7월 크게 증가(+5%p)한 후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인플레이션(물가인상) 속에도 스페셜티커피소비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것으로 알 수 있다.
* 1일 커피 소비량
20년 말부터 상승추세로, 22년 1월 기준으로 1.3잔이다. 커피를 마신 경험이 있는 사람은 스페셜티 커피를 평균 3잔을 마셨다. (전체 커피 소비량 1.9잔보다 높은 수치다)
* 음용커피온도
스페셜티커피를 마시는 75%가 뜨거운 커피를 마셨고, 조사날짜인 22년 1월 가장 추운 기온때문에 차가운 음료를 찾는 비율은 떨어졌으나, 그래도 25%가 아이스나 얼린 블렌드 커피를 마셨다.
* 커피를 어떤 방법으로 추출하였는가?
* 커피를 마신 장소는?
커피를 마시는 77%가 집에서 한 잔 이상의 커피를 준비한다. 이는 21년 7월보다 높으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가정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2년 초 오미크론 사례 증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문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3분의 1 이상(37%)은 집에서 커피를 준비했으며, 집 이외에 카페와 커피샵(17%) 에서도 마신 경험이 있다.
작년 여름, 따뜻한 날씨와 풀린 규제로 인해 스페셜티커피 소비가 집 이외에서도 회복의 모습이 관찰되었고, 21년 7월 퀵서비스와 레스토랑, 직장 모두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22년 1월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 스페셜티 커피를 마신사람들의 반응
스페셜티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 홈 브루잉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월에 비해 집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경험을 얻으며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70%)과 코로나19 위기 이후에도 집에서 커피를 계속 만들 수 있다는 점(68%)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팬더믹 이후에 42%가 새로운 커피머신을 구입했다고 한다. 아래 표는 커피에 대한 반등이 지난 2년간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 커피를 구입하는데 미치는 영향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 갓 볶은 커피(69%)를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 커피 애호가들은 품질과 신선도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커피 농장과 농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 공정한 가격을 지불(54%)하고, 농부를 잘 대우 하는 회사로 부터 커피를 구입(57%)할 의사도 높다.